Mega project

이전에 볼 수 없었던 대규모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.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가리켜 메가프로젝트 Mega Project라는 용어가 흔히 사용되고 있다. 하바드대학의 Altshuler는 Luberoff와 공저한 Mega Projects: The Changing Politics of Urban Public Investment에서 mega project라는 용어는 1970년대 말에 등장하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. 이 당시 캐나다 정부는 대단위 에너지개발사업을 지칭하는 용어로 이 단어를 사용하였고, 벡텔사는 자신이 수행하는 대규모 사업을 지칭하기 위하여 이 용어를 사용했는데, 이들이 이 용어를 사용한 시기가 모두 1970년대 후반이라는 것이다. 어쨋든 mega의 사전적 정의는 "매우 큰 very large"이라는 의미로 항만, 공항, 고속도로, 교량 등 대규모 토목사업 등을 지칭하지만, 요즈음은 등장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도 그 규모의 전례없음에 비추어 가히 mega project라 부를만 하다. Altshuler와 Luberoff는 앞의 책에서 메카프로젝트는 적어도 2억5천만달러(한화 약 2500억원) 이상이 되는 사업을 말한다고 하지만, 최근에 회자되는 두바이의 초고층건물, 인천의 연육교, 마카오의 도시개발 등은 이러한 재정규모를 훨씬 능가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. 언론매체에서 심심찮게 보도되는 전 세계의 메가프로젝트들 - 우리는 이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?